미르의 도서관

 이런 장르 해본 사람?


예전에 피쳐폰 시절에는 리듬 게임이 정말 많이 유행했다. 그 당시 1티어라고 할 수 있는 건 단연 리듬스타라는 작품이였는데 내 기억에 지금도 있는 걸로 안다. 


물론 그 때만큼 인기는 많지 않지만... PC로 치면 거의 오투잼급이였는데 스마트폰으로 사람들이 쓰는 기종이 바뀌면서 대세 장르는 RPG로 변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플레이 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는 유료 게임 중에서 사이터스2는 최소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탑급으로 통한다. 


이게 보통 가격이 2,000원대인데 가끔씩 할인을 하면 0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그 때를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마 다들 개학을 해서 그나마 게이밍 시간이 줄어들었겠지만 그래도 킬링타임용을 찾고 있다면 한번 해보길 권한다.



 사이터스2 리뷰





이게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이유는 일본에서 유행하던 보컬로이드 느낌이 많이 나기 때문이다. 시네마 영상 또한 제법 퀄리티가 높은 편이며, 전반적인 분위기가 고급스럽기까지 하다. 솔직히 나도 별 기대없이 다운로드했다가 확실히 유료겜은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앨범



가상의 가수가 부른 노래들이 앨범처럼 수록되어있는데 이 부분이 꽤나 참신했다. 좋아요수도 내가 볼 때, 실제 유저들의 통계인 듯 보이는데 오랫동안 리듬게임류에서는 최강자의 자리에 있던 작품이다. 해외에서도 많이 한다고 하던데 사이터스2를 출시한 것만 봐도 나름의 팬덤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보자마자 눈치챈 사람들도 있겠지만 하츠네 미쿠의 노래들도 많다. 이 덕분에 흔히 말하는 오타쿠 유저들이 많은데, 그만큼 고인물도 널린 편이다. 사실 나도 워낙 일본 애니를 좋아하다보니 오덕이란 소리를 자주 듣기는 하는데 진성팬에 비하면 그저 하수일 뿐...



신곡



매 업데이트 때마다 새로운 곡이 추가되는 듯 한데, 솔직히 나로서는 이게 어떤 노래인지는 알 수 없다. 아무래도 피드백을 어느 정도는 반영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우리가 알고 있는 K팝 등을 즐기고 싶다면 이 게임은 다소 맞지 않을 수도 있다.





1가지 아쉬웠던 건 기존의 팬덤을 저격해서 출시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신규 게이머들에게는 다소 불친절한 게 아닌가 싶다. 일단, 튜토리얼이 그리 자세하지는 않기 때문에 뉴비들은 각 인터페이스들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조차 알기 쉽지 않다. 


즉, 스스로 커뮤니티 등을 헤매면서 정보를 얻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도 나름대로 재밌긴 하지만, 요즘 세대를 생각해보면 아마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순간, 게임을 삭제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각 캐릭터별로 플레이할 수 있는 곡이 다른데, 마치 웹툰을 보는 것과 같은 예쁜 그림체라서 그런지 더욱 느낌이 새롭다. 아름다운 소녀들은 물론이고, 중년의 아저씨 등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많은 것 같다. 나도 처음에 뭘 해야될지 몰라서 적당한 선에서 골라서 진행했다.



개방



다만, 사이터스2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과금은 필수다. 캐릭터, 앨범 등 더 많은 것들을 개방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거의 필연적으로 현금을 통해 오픈시켜야만 한다. 또한, 그 가격이 그리 만만치는 않았다. 즉, 학생 신분에서 즐기기엔 다소 부담스럽지 않나 싶다.





타 리듬게임과 마찬가지로 난이도가 나눠져있다. 이지, 하드, 카오스가 있는데 꼭 오락실에서 즐기는 드럼 게임이랑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다. 나도 처음 하는지라 어떤 식으로 시작해야할지, 입장은 어디서 하는지 몰라서 한참 헤맸다..



리듬게임



긴 하얀색 가로선이 아래, 위로 왔다갔다하는데 각 영역에 생기는 원에 겹칠 때, 타이밍을 맞춰서 손가락을 터치하면 된다. 난 조금 아쉽다고 느꼈던 게 박자감이라던가 멜로디가 그리 딱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이 없었기 때문에 흥이 그리 많이 나지는 않았다. 물론 난이도가 쉬워서 그런 걸 수도 있다. 하지만 과거에 폰으로 즐기던 리듬스타나 오투잼만큼의 재미는 느껴지지 않았다.



패턴



간혹 요상한 패턴들도 등장을 하는데, 난이도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다만, 이런 류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아까부터 계속 말해왔던 단점들이 쌓이고 쌓여서 여기까지 오기 전에 게임을 그만 둘지도 모른다.



사이터스2



사이터스2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꼭 공카 같은 곳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 좋은 듯 하다. 생각보다 고수들이 정리해놓은 글들이 많기 때문에 하루 정도만 투자하면 금새 룰이나 방식들을 익힐 수 있을 정도이다. 


요새는 죄다 RPG아니면 기껏 해야 퍼즐류 정도인데 이런 리듬게임도 가끔씩은 즐기기 좋기 때문에 서브용으로 하나쯤 하고 있어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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