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 도서관

고전 명작의 귀환


요즘 친구들은 모르겠지만 로맨싱사가는 과거 슈퍼패미콤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대작 중 하나이다. 그 시절에 나올 수 없었던 자유도와 전투 중 랜덤으로 스킬을 배우는 등의 시스템은 솔직히 신작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만큼 매력적이였다. 


그런 게임이 드디어 모바일 버전으로 등장한다고 하니 나뿐만 아니라, 많은 매니아 유저들이 기대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까지 정식 출시일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CBT를 이미 거친 상태이므로 오픈은 조만간 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맨싱사가 리유니버스





세로 화면을 채택했다는 점부터 마음에 든다. 또, 이전 시리즈였던 로맨싱사가2,3에 등장하는 영웅들 또한 포함시켜놓았기 때문에 더더욱 향수를 자극하는 편이다. 


아쉬운 점은 예전에 PC에서 롬파일을 이용하여 즐기던 시절엔 배속을 이용하여 빠르게 성장시키는 것이 가능했으나 폰으로 할 때는 그런 게 없어서 다소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도트 그래픽에다가 턴제이기 때문에 아마 필드 RPG에 익숙한 게이머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 많은 직업군과 더불어 저마다의 스킬, 오락실 느낌을 방불케하는 이펙트는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출시를 하더라도 리니지2M처럼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 과거 기준으로 대작은 맞지만 최근 감성과는 약간 다른 트렌드이기도 하며, 팬심을 노린 게임이기 때문에 타켓층은 어느 정도로 한정된 것처럼 보인다.





나도 CBT를 2일 정도 즐겼었는데 일단 싱글 RPG처럼 스토리 라인이 있다는 점도 좋았다. 물론 초중반까지 진행했기에 로맨싱사가 2,3과 연결고리가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세계에 있는 영웅들을 불러온다는 컨셉으로 가챠가 진행되었는데 이를 봐서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 않을까 싶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사전예약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할텐데 따로 폰 번호를 적어서 인증하는 건 필요없다. 그냥 플레이 스토어에 가서 등록만 하면 되는데 100만명 달성 시, 대량의 주얼과 뽑기권을 얻을 수 있다. 현재 50만명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타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100만명까지 채우면 출시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전투 중에 랜덤으로 기술을 배운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정권 지르기를 쓰던 무투가가 몬스터를 때리다보면 갑자기 발차기를 배우는 식의 형식이다. 원작에서는 이걸 계승하거나 다른 동료에게도 배우도록 하는 게 가능했는데 로맨싱사가 리유니버스에서는 어떨지..





또, 진형이 다양하며 얻을 수 있는 효과 또한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속도를 중시하는 포지션이 있는가 하면 파티원들의 공격력을 올려주기도 하며, 상대가 어떤 타입이냐에 따라 무한하게 나만의 전략과 조합을 짤 수가 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다른 유저와의 경쟁이라는 느낌으로 운영하기보다는 나만의 싸움, 스토리를 미는 재미를 극대화시키는 편이 마니아들에게도, 이 게임을 찾는 뉴비들에게도 좋지 않을까 싶다.





나도 예전 작품에서는 엔딩만 5번 가까이 봤을 정도인데도 캐릭터를 보니깐 또 한번 설레더라. CBT 수준으로만 출시가 되어도 충분히 띵작이라고 불릴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이전에도 그래왔듯이 유망주 게임들이 운영 한번 잘못해서 나락가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이번에는 제발 잘 되기를...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캐릭터 소개나 이야기 등을 웹툰으로 재밌게 만들어놓았으므로 로맨싱사가 세계관에 대해서 아예 모르는 사람들은 참고하도록 하자.





또, 공식 카페 또한 만들어져있으므로 사전에 정보를 얻고 싶다면 가입해서 둘러보도록 하자. 올해 나올 신규 모바일 게임 중에서는 바람의나라 연과 함께 가장 기대하고 있는 신작인데 빨리 플레이해보고 싶다.



 재밌는 게임 또 뭐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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