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 도서관


세계인의 축제


전세계의 축제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는 나라별로 다른 문화와 관습,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당장에 우리나라만 봐도 여러 나라의 특색이 다양하게 묻어나와서 점점 즐기는 방식이 많아지고 있으며, 세대에 따라서 성별에 따라서 틀리기도 하다. 지역별로 차이만 보더라도 아무래도 지방보다는 경기,서울권쪽에서 좀 더 많은 행사도 하며, 외국의 분위기를 따라하는 행사도 꽤나 많다. 


보통은 단순히 공휴일, 쉬는날, 데이트 기념일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크리스마스 유래는 이거보다 좀 더 의의가 깊은 편이다. 더군다나 모든 국가에서 전부 같은 음식을 먹거나 노는 등 일괄적이지 않고,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더해서 나라별로 각 특징을 알아보려고 한다.


크리스마스의 유래



일단, 크리스마스라는 뜻이 무엇인지 아는가? 아마 10명 중에 절반 이상이 이 질문에 대답을 못할 것이다. 흔히 영어로는 X-mas, Christmas라고도 부르며, 한국어로는 성탄절이라고 한다. 영어 철자 덕분인지 간혹 어린 친구들이나 인터넷에서 엑스마스라고 부르는 것도 몇 번 본 것 같다. 성탄절을 한자로 해석해보면 성스러운 사람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라고 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는 라틴어 christus와 massa를 합친 단어로, 그리스도 모임을 의미한다. 과거엔 종교적인 의미의 행사였다면 최근에는 전세계의 축제나 행사로서의 의의가 좀 더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연인들한테는 1년에 딱 한번있는 기념일로서 서로에게 선물을 준다거나 특별한 여행지를 가는 등 스페셜한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1. 한국




우리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를 헌법 제20조 2항, , 정교 분리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1960년대부터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있어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할 때 이미 뿌리 깊게 자리잡은만큼 함부로 없애거나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내에 존재하는 많은 종교들에 따라서 성탄절을 보내는 관습이 저마다 다른데, 한국에 제일 처음 들어왔던 때는 1884년이었다. 한가지 신기한 사실은 일제시대 때는 이 행사를 탄압했다는 것이다. 


정식으로 법정 공휴일이 되었던 때는 이승만 대통령 때이다. 또한, 야간통행금지 시대에도 유일하게 예외였던 날이기에 엄마,아빠 세대들에게는 더욱 기억에 남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크리스마스 문화가 섞여서 또 하나의 특징을 형성했다고 볼 수 있다. 외국처럼 파티를 벌이는가 하면 집에서 양말을 걸어두기도 하고, 집에서 나홀로집 영화를 보기도 한다. 이처럼 무교인 이상은 정해진 룰 없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내는 게 또 하나의 특색이 아닐까 싶다.


2. 유럽



유럽에 존재하는 각국들 또한 저마다의 문화를 지니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경우에는 정식 휴일이니만큼 모든 대중교통의 이용이 금지된다. 즉, 버스부터 시작해서 지하철, 비행기 등 이동을 위한 수단이 제한되는 것이므로 여행을 간다면 이 시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상에 멧돼지 머리를 올려놓는 독특한 풍습도 있다. 한국으로 치면 제사상에 돼지머리를 올려놓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다고 보면 된다. 


3. 중동 국가



예전에는 중동, 이슬람권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인정해주지 않았다. 오히려 처벌하는 경우도 있었고, 이에 대해 엄격히 처벌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 나라별로 이를 임의적으로 풀어주거나 하는 식으로 점점 분위기가 개방되어갔고, 지금은 당당히 공휴일로 자리 잡은 곳도 꽤나 많다. 이제는 이곳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나 장식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축제처럼 즐기는 행사들도 많다. 다만 아직까지도 이슬람 문화가 강하게 자리잡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곳은 이교도 축제라고 생각하여 안좋게 보고 반대하기도 한다.


4. 미국



미국은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시작해서 1월 1일까지 아예 연례 행사로 잡아놓고 장기로 쉬는 날을 보인다. 공기관 같은 경우엔 대부분 이 일정을 지키기 때문에 연말을 맞이하여 그 동안 쌓아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 껏 날려버리기 위해서 파티나 축제가 많은 것이다. 이렇게 긴 휴가 덕분에 이 시기에는 각 관광지들이 굉장히 인기가 많다. 일찍이 대체휴일제를 실시하던 미국인지라 토요일, 일요일에 크리스마스가 있게 되면 이 뒤에 있는 평일로 미루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일정 지역은 성탄절이 되면 금주령이 내려진다. 즉, 술을 사고 팔 수 없다는 것이다. 날이 따뜻한 호주나 뉴질랜드는 크리스마스에 오히려 해변가에 사람이 많아진다. 즉, 반대의 계절인 탓에 다른 나라가 겨울을 보낼 떄, 여기는 섬머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그 덕분인지 두꺼운 옷을 입은 산타들과 달리, 반바지나 반팔티를 입은 산타클로스도 자주 보인다.


5. 기타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이 아닌 나라들을 살펴보자. 가장 먼저 러시아가 있다. 1월 7일이 대신 성탄절인데 이상하게도 이 날짜에 보내는 나라들이 꽤나 많다. 카자흐스탄, 이집트, 세르비아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반대로 우크라이나 같은 곳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두 번이나 보내기도 한다. 


대만이나 몽골, 베트남 등에서는 이 날을 특별히 여기지 않고 그냥 평일로 여기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일본에서도 딱히 쉬거나 하지는 않지만 크리스마스 이벤트나 기념일로서의 의의는 강하다. 또, 웃긴게 중국에서도 휴일은 아니지만 외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이나 마카오에서는 특별한 날로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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