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 도서관

폰폰 테스트




폰폰 이상형 테스트


현재 우한폐렴으로 인해 외출하기 힘든 시국인지라 이런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함인지 최근 심리테스트가 굉장히 유행하고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폰폰 이상형 테스트에 대해서 도대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그리고 하는 방법 등을 알아보려고 한다. 이틀 전이였을까? 

갑자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fonfon이나 포레스트 등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솔직히 어디서부터 유행이 출발했는지는 의문이다. 

뭐 카더라 통신으로는 실검 조작이라는 말도 있고, 한켠에서는 SNS에서 확산되서 여기까지 왔다는 소리도 있고 여러가지가 많다.





1. FONFON이란?




난 사실 이게 전문적인 기관에서 만들어진 실험인 줄 알았으나 사실 서울대학교 정보문화학과 학생들의 팀 프로젝트의 일환이였다. 


심지어 그것도 2018년에 작성된건데 이게 아직까지 남아서 이렇게 알려지게 된 것이다. 우선, 위에 적힌 4명의 용자(?)들에게 감사하며, 나도 이 흐름을 타서 직접 즐겨보았다.



2.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이상형 테스트



우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총 2종류가 있다. 1개는 이상형 만들기, 나머지는 나 만들기인데 대부분은 전자를 좀 더 선호하는 듯 하다. 


나는 2개 다 해봤는데 검사가 끝마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추 2분 내외 정도 된다. 


정보를 입력한다거나 인증을 하는 등의 과정이 전혀 없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진행할 수가 있다. 그럼 내 님을 찾아서 시작해볼까?



3. 이상형 테스트




먼저, 제일 중요한 성별을 고르라고 한다. 방금도 말했지만 전문기관에서 만든 게 아니기 때문에 사진이나 어구 자체는 대학생 과제 느낌이 확실히 나는 편이다. 나는 '여자'를 택해보겠다.



fonfon



성별을 정하고 나면 그 뒤부터는 나의 이상형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 여러가지 나온다. 보면 알겠지만 이후에도 모델로써 계속 배우 서현진님이 등장한다. 


나도 예전에 뷰티인사이드 엄청 재밌게 봤었는데.. 역시 편안하고 캐주얼한 복장이 좋지!





폰폰이라는 이름만큼이나 하는 방식도 간편하다. 그냥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내가 더 끌리는 것을 체크해주면 된다. 


이상형 테스트 특성상 3초 내로 결정하는 것이 보통은 더 잘 맞다고 알려져있다. 날씨가 좋아도 외출하지 못한다는 나의 분을 담아 활동적인 데이트로 결정~





두 개 다 좋긴 한데, 지금은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더 필요하다.





이게 어떤 기준에 의해 나눠진건지, 여기에 실제로 심리학 지식이 섞여있는지는 모를 일이다.


하지만 워낙 답답함과 불안함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다보니깐 이를 풀고자 '내 님을 찾아서'라고 하는 일종의 게임을 즐기러 오는 듯 하다. 신기하게도 얼마 안되는 시간 동안 나도 별 걱정 없이 푹 빠져서 즐길 수 있더라. 





사실 남녀노소라고 표현했었지만 10~20대에서 인기가 가장 왕성할 것으로 본다. 특히나, 개학이 연기된 청소년의 경우에는 이에 관심도 있으므로 SNS도 서로 공유도 하고 하다보면 빨리 퍼지는 건 순간이다. 


내 동생한테도 알려줬더니 바로 들어가서 하던데, 할 게 없을 땐 심리테스트가 재밌긴 하다.



내 님을 찾아서



일련의 질문이 끝나면 내가 선호하는 이상형이 나온다. 성별을 제외하곤 5개의 질문이 나왔었고, 이용자가 다수이기 때문에 렉이 좀 걸려서 사진이 늦게 넘어갈 수도 있다. 


난 '위스키 마시는 구미호'가 나왔는데 대충 내용을 추려보면 아주 매력적이지만 연애에 있어서 초고수이기 때문에 쉽게 마음을 잡기 힘들다는 뜻이다. 


또, 신기하게 100명 중 6명이 나와 같은 이상형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는 걸로 봐서는 보통 6% 정도가 이 선택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4. 나는 어떤 타입일까




그럼 이번에는 '나 만들기'를 눌러서 fonfon을 해보도록 하겠다. 이번엔 타인이 아닌 '나'가 누군지 알아보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모든 것에 대해서 솔직하게 답해야 한다. 





질문 양상만 보면 방금 했던 것과 거의 비슷하긴 한데, 확실히 이미지가 달라진 걸 느낄 수가 있다. 옷차림부터 시작해서 여가 시간 등 간단한 성향을 묻는데 이것 역시 3초 내로 바로바로 답해주도록 하자.





질문만 바꼈지, 선택지는 동일하다. 이걸 보면 특정 심리 지식을 넣어놓은 것 같기도 하다. 





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후자다. 귀찮은 건 딱 질색이라 챙김 받는게 더 좋다.





난 원래 도서관을 안 가는 타입이지만 선택은 해야하기에 혼자서 조용히 집중하는 걸 눌렀다.





이렇게 몇 개의 질문 끝에 '나른한 표정으로 책을 끼고 웅크린 실타래'라고 나왔다. 밑에 해석을 읽어보자면 차분한 성격에 홀로 고독한 삶을 영위해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사람이라고 한다.


생각도 많고, 혼자 잘 지내는데 왠지 모르게 자꾸 건드려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다 맞는 건 아니지만 나는 이런 부류가 맞긴 하다. 


이 해설을 보고 '아 이게 장난처럼 만든게 아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어느정도 맞으니깐 유행했겠지 하나도 안 맞으면 굳이 폰폰테스트를 사람들이 찾지 않았을테니깐... 


이렇게 FONFON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내 님을 찾아서 이상형을 탐구해보는 건 물론이고 나의 타입까지도 알아볼 수 있는 의외의 적중률을 자랑하는 TEST이다. 


더군다나 시간도 별로 안 걸리니깐 주말동안 한번씩 도전해보도록 하자.





폰폰 심리 테스트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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